유원아, 아빠가 많이 축하한다. 사랑해요~
이때가 2016년 9월이니 유원이 중학교 1학년 때.
외할머니 댁에서 추석 지나고 서울 올라오다 우연히 지나게되어 뜻밖에 들르고 사진을 찍으며 꿈을 처음 품었던 듯. 외가집과 학교가 15분 거리다.
유원이 열심히 잘 했고, 앞으로 고등학교 내내 열심히 해서 훌륭한 과학도가 되렴.
외교관을 하겠노라 어릴 때 늘 그리 바라더니 인생이란게 역시 알지 못하게 흘러가는거지...
'여행 > 2013 캐나다 록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밴프 설퍼 마운틴 Banff Sulphur mountain (0) | 2015.06.20 |
---|---|
캠퍼밴 RV 대여와 밴프 Banff 로 출발 (5) | 2015.06.20 |
출발 씨애틀 도착 (0) | 2015.06.20 |
캐필라노와 밴쿠버 저택 너나이모 사진 몇장 (0) | 2014.01.26 |
캐내디언 록키 - 밴프, 레이크루이스, 재스퍼 캠퍼밴 여행 (0) | 2014.01.26 |
밴프 가는 길
길이 멀어 무작정 달리다 처음 운전이라 신경을 썼나, 너무 피곤하여 저기 호수가 보이는 곳에 멈추고 모두 한숨 자고 일어났다. 아침에 일어나니 넓은 호수가 보이는 풍경이 좋았다. 캠퍼밴에서의 첫 숙박.
이내 보이기 시작하는 캐나다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풍경들
길 가다가 야생 동물들이 도로를 지나가면 잠시 천천히...
중간에 들른 길 옆 휴게 장소. 우리처럼 매점이 있는 것이 아닌 화장실과 휴지통, 주차선이 넓은 쉼터일 뿐이지만 다들 참 깨끗하고 한산하여 여행 내내 부러웠다.
휴지통이 모두 야생곰들이 뒤지지 못하게 사람이 특별히 열어야 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캐나다든 미국이든 캠퍼밴이 댈 수 있을 정도의 주차선이 있지 않은 곳은 저렇게 통행에 방해되지 않게 오히려 몇칸을 걸쳐 대도록 하는 것 같다. 제대로 대면 뒤가 차 통행로로 너무 튀어나와 방해가 될 것이다. 마지막 날 할인 쇼핑몰에 갔었는데 주차 안내하는 사람이 완전 옆으로 대도록 하여 주차선 네개인가 다섯개를 가로질러 댄 적도 있다.
록키 산맥이 가는 내내 길을 따라 너무나 뚜렷이 보여 나 역시 신기하였고, 유원이에게 산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산맥 아래에 무엇이 있을 수 있을지 설명하였다.
밴프로 와서 도착한 설퍼 마운틴 Sulphur mountain은 말 그대로 유황 산인 듯, 유명한 온천도 있다. Banff Upper hot Springs라는 곳에서 저녁 무렵에 온천도 잠시...
경치가 참으로 좋다. 캐나다의 대부분이 경치가 이렇게 좋거나, 더 좋다.
록키산맥. 저렇게 산들이 줄지어 끝간데 없이 내내 이어져 있다.
설퍼산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서 온천으로.
풀에서 상당히 오랫동안 온천을 하였는데 각지에서 온 여행객들이 상당히 많았다. 수영복을 입고 따듯한 물을 즐기는 것이다.
먼저 나와서 아이들을 기다리며.
대략 이 보이는 사람들의 두세배는 있었던 것 같다. 아래 안쪽으로 상당히 넓은 온천이나 수영 같은 것을 할 분위기는 전혀 아니다.
'여행 > 2013 캐나다 록키' 카테고리의 다른 글
Banff의 호수들 (0) | 2018.02.13 |
---|---|
캠퍼밴 RV 대여와 밴프 Banff 로 출발 (5) | 2015.06.20 |
출발 씨애틀 도착 (0) | 2015.06.20 |
캐필라노와 밴쿠버 저택 너나이모 사진 몇장 (0) | 2014.01.26 |
캐내디언 록키 - 밴프, 레이크루이스, 재스퍼 캠퍼밴 여행 (0) | 2014.01.26 |
캠퍼밴, RV를 빌리러 가는 길. 우리가 캠핑카라고 하는 것을 RV라고 하거나 Motor home, 또 Camper Van이라고 부르는 데, 가족 수에 따라 크기에 여러가지 급이 있다.
인터넷 사이트 비교 검색을 몇날을 한 결과 Motor home republic에서 early bird 식의 예약을 하니 가장 저렴하여 이용하였다. Motor home republic은 각각의 캠퍼밴 대여회사로 연결해 주는데, 우리는 캠핑월드라는 곳에서 렌트를 하게 되었다.
우리가 렌트한 캠퍼밴은 C3 급이다. 몇가지 모델이 있겠지만, 여하튼 30피트 정도의 길이라 10미터 정도 되고, 큰 관광버스와 마을버스 중간 정도로 보통 시내버스 크기보다 아주 약간 작은 듯 하다.
가장 뒷편의 침대는 어머님, 아버님께서
테이블을 아래로 내리고 소파를 평평하게 하면 둘이 충분히 잘만한 침대가 만들어진다. 지금 서서 살펴보는 곳은 싱크대, 그 뒤의 소파에도 아이 한명이 충분히 편히 누워 잘 수 있다.
귀에 무시무시한 피어싱 귀걸이를 한 친절한 안내직원
운전석 위의 벙커베드이다. 어른 둘이 자기엔 좀 좁은 듯 하지만 여하튼 사이즈는 성인 2인용인 듯 하다. 이번 여행 때 내내 내가 저기에 잤다. 낮잠자거나 놀러 애들이 올 때는 빼고...
캠핑카의 길이에 일단 걱정이 든다만 결국 문제 없었다. 나나 집사람이나 씩씩하게 잘 몰았고 작은 하나의 접촉 사고조차 없었다. 물론 겁을 많이 먹어서 내내 조심조심한 덕분이리라.
캠퍼밴은 양 옆이 조금씩 움직여서 튀어 나오는데 이것이 보기보다 내부를 상당히 넓게 만든다.
여행기간만 해도 오랫동안 쓸 예정이라, Garmin 북미, 멕시코 최신형의 두번째 등급 - 그러니까 블루투스 등 잘 안쓸 것 같은 고급기능을 제외하고는 가장 좋은 - 네비게이션을 샀다. 그 다음 여행때는 네비게이션을 사러 베스트바이에 밤에 서둘러 가지말고 lifetime upgrade가 보장이 되니 내내 잘 쓰자고 하며 샀다. 그리고는 여행 다녀온지 한달도 안되어 다시 또 사면 되지 하며 팔아버렸다.
그러니까 네비게이션은 내내 샀다 팔았다 하는데, 그러면 우리가 네비게이션 경비로 한 5만원 쓰는 셈이 된다. 우리 다음에 사는 사람은 그해의 가장 최신의 가성비 좋은 네비게이션을 5만원 정도 싸게 사는데 물론 사러가는 시간과 비용을 생각하면 더 이득이다. 그 둘째 구매자는 또 우리처럼 셋째 구매자에 팔면 될텐데 산 가격에서 얼마 안깎고 팔면 될 것이니 훨씬 이득일 것이다. 우리도 중고로 그렇게 사려고 찾아봤었는데, 우리처럼 파는 사람들은 잘 보지 못하여 항상 한 5만원을 쓰는 셈이다만, 렌트사에서 한 2주 빌리는 비용을 생각해보면 반값 아래인 셈이니 우리도 이득이다.
확실히 마을버스보다는 많이 길고, 보통의 시내버스 보다는 2~3미터 짧은 느낌이다.
가스를 이용하여 레인지와 냉장고를 작동한다. 물론 냉장고는 전기가 있는 캠핑 사이트에서는 전기를 이용한다.
밤에 추울 때에 역시 가스를 이용하여 난방을 한다. 가스는 여행 동안 한번 보충을 하였는데 모두 하여 한 이삼만원 밖에 안썼다. 특히 낭비하지는 않았지만 넉넉하게 쓴 셈이니 대략 그냥 필요한대로 사용하면 된다.
가스를 보충하는 곳을 찾는다고 잠시 애를 먹었는데, 주유소 중에 캠퍼밴 용 개스를 보충해주는 곳이 있다. 다만, 다 있는 것이 아니라 물어물어 몇군데를 찾아가서 보충할 수 있었다. 가스충전기가 있는 주유소라면, 앞의 주유기가 아니고 뒷쪽으로 돌아가던지 하여 가스 충전 호스가 있는 곳으로 안내를 한다.
벙커베드가 F250 포드트럭의 위쪽으로 튀어 나와 있는데, 그로 인해 위쪽의 시야를 약간 가리게 된다. 보통때는 그냥 앞을 보고 운전하면 되니 신경이 쓰이지는 않는다. 차에서 쉬고 있을 때 비가 오면 오히려 빗방을을 잘 막아 주어 좋다.
기름은 기억으로는 한 20만원 근처로 들어갔던 것 같다. 미국의 싼 유가를 생각하면, 물론 아주 쌀 때의 유가는 아니고 전세계적으로 기름값이 좀 비싼 때였지만, 상당히 기름값으로 비용이 든다.
미국의 주유소가 캐나다의 주유소보다 비교할만한 정도로 저렴하므로, 국경을 넘기 전 미국쪽에서 기름을 넣는게 유리하다.
국경을 넘어서...
'여행 > 2013 캐나다 록키' 카테고리의 다른 글
Banff의 호수들 (0) | 2018.02.13 |
---|---|
밴프 설퍼 마운틴 Banff Sulphur mountain (0) | 2015.06.20 |
출발 씨애틀 도착 (0) | 2015.06.20 |
캐필라노와 밴쿠버 저택 너나이모 사진 몇장 (0) | 2014.01.26 |
캐내디언 록키 - 밴프, 레이크루이스, 재스퍼 캠퍼밴 여행 (0) | 2014.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