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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21 고등학교 입학
- 2014.07.28 민사고 캠프의 유원이 1
- 2014.03.16 유원이 평화음악회 - 김포 청소년 오케스트라
- 2014.02.17 유원이 스키 - 강촌 스키장에서
유원아, 아빠가 많이 축하한다. 사랑해요~
이때가 2016년 9월이니 유원이 중학교 1학년 때.
외할머니 댁에서 추석 지나고 서울 올라오다 우연히 지나게되어 뜻밖에 들르고 사진을 찍으며 꿈을 처음 품었던 듯. 외가집과 학교가 15분 거리다.
유원이 열심히 잘 했고, 앞으로 고등학교 내내 열심히 해서 훌륭한 과학도가 되렴.
외교관을 하겠노라 어릴 때 늘 그리 바라더니 인생이란게 역시 알지 못하게 흘러가는거지...
같이 간 유원이의 친한 친구
유원이가 가고싶어하던 민족사관학교 여름 영어 캠프. 몇달 전부터 벼르더니 어제 일요일부터 3주간 민사고의 기숙사에서 지낸다.
보고싶구나, 유원아... 하루 지났구나.
레벨테스트에서도 운이 좋았던 듯 하고, 다만 아예 동학년생들끼리 어울려 공부하는게 더욱 즐거웁지 않을까 생각이 들긴하지만... 여하튼 열심히 공부하고 즐겁게 함께 지내다 올 것 같아 기쁘다. 많이 배우고 깨치고 오리라.
또, 오늘은 얼마 전에 친 청심국제중학교 수학 대회에서 본선에 올라갔다는 통보도 왔다. 그러니 이렇게 유원이에게 기쁜 일이 생긴 날, 포스트를 하나 올려둬야하지 않나...
유원이 공부 잘하는 게 나날이 더욱 기뻐진다. 사실, 열심히 혼자 애쓰는 것이 안타까울 때가 훨씬 많았지만 - 나는 어릴 때 세상의 구석구석에 신기해하며 감수성을 기르는 편이 더 낫다 생각하니 - 자식이 열심히하고 그에 맞게 성과를 찾아가는 것이 이리 기쁜 것인지 미처 몰랐다가 알아가는 요즈음이다.
계속 실망하는 일 없이 밝게 자랄 수 있길... 여하튼 유원이 잘하는 것이 서로 자기 닮았다고 수정이랑 다투는 중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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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이는 김포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이다. 악기는 바이올린, 지금 11살에는 프리오케스트라의 1st violinist 이며, 그 중 서열 4위이다.
일곱살 때에는 중급 3반이었고, 아래는 12월달에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있었던 평화음악회이다.
사진이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지만, 선생님 바로 왼쪽의 작은 아이가 유원이다.
중급반의 복장은 이러하고, 프리오케스트라가 되어서 올해의 평화음악회에서야 드디어 재킷을 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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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이의 스키, 몇번 배우지도 않았는데 생각 외로 안정된 자세로 잘 탄다.
아무래도 몸무게가 가벼워서 속도가 잘 나지 않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래도, 상급자 코스에서도 마음대로 천천히 즐겁게 타는 것을 보니 아빠는 마음이 뿌듯.
배운 대로 잘 따라하는 것이 즐겁다.
이 글을 볼 유원이를 위해,
스키를 탈 때 가장 중요하고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은, 스키 기술이란 "속도를 줄이기 위한 기술"이란 점이야.
선수든 그냥 취미로 타던, 스키는 속도를 줄여서 안전하고자 하는데 그 배우는 의미가 있어. 처음부터 얘기해줬지만, 이건 절대 잊으면 안돼. 오케이?
왜냐면 누구든 빨리 내려오는 것은 쉬워, 그렇지? 그냥 일자로 쭉 내려오면 속도는 한없이 빨라지고, 안넘어지기만 하면 그게 더 재미있고 그렇잖아? 하지만, 재미있다고 그냥 막 내려오면 언젠간 넘어지게 되어 있는거지.
그러니까 안넘어질만큼에서 가장 빠르게 내려오는 것이 스키를 잘타는 거야.
그러니, 언제든지 속도가 빨라지면 가르쳐준대로 엣지를 주고 가만히 있기... 잊으면 안된다. 속도가 빠르다고 허둥대면 넘어져. 엣지를 주고, 몸이 옆을 볼 때까지 계속 가만히 있기.
지금은 아무리 높은데서도 유원이가 이렇게 잘 하니 아빠가 기뻐. 앞으로도 이것만큼은 잊지 말고 계속 잘 하길.